남해섬이 준 최고의 선물 "남해육각선인장"
2013년 06월 10일 (월) 17:45:20 김미숙 발행인 namhae111@hanmail.net

마치 정원을 가꾸듯 논밭을 가꾸는 농부들의 손길이 분주한 6월이다. 유난히 여름이 빨리 오는듯한 초여름 날씨에 올망졸망한 남해섬 바다가 시원해 보인다.

남해섬 들판은 바쁘게 마늘을 수확하고 모심기로 서서히 바다를 닮아 가는 모습이 때 이른 더위를 식혀주는 듯하다.

푸른 들판 사이의 노란 육각 선인장꽃과 구경꾼들의 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꿀 따기에 분주한 벌들을 바라보는 관광객들의 눈도 즐겁다.

설천면 문의마을 서재섭씨는 20년동안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쓰지 않고 땀과 노력으로 정성껏 재배한 육각선인장이 탐스럽게 꽃을 피우자 남해알림이 전도사인 남해문화관광해설사들이 육각선인장의 효능과 남해의 관광특산물로 홍보하기 위해 방문했다.

오로지 이슬과 해풍을 먹고 자란 천연무공해 건강보조식품으로 서서히 입소문을 타면서 재배면적도 작년보다 1000여평을 더 넓혔다며, 부농을 꿈꾸는 서재섭씨의 입가엔 정직한 농부의 흐뭇한 미소가 가득했다.

남해육각선인장은 백가지 약이 되고 백세까지 산다고 해서 백년초라고도 부르며, 나무중의 으끔이고 제왕과 같은 위엄이 있는 나무라고하며 폐왕수라고도 한다.

남해육각선인장의 특징은 선명한 육각모양을 하고 있다. 예로부터 육각은 기를 축척시켜 주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육쪽마늘, 벌집의 육각, 육각수 등 육각은 장수와 건강의 상징이기도하다.

서재섭씨는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남해에 온 흔적인 서불과차와 연계하여 불로장생 식품인 육각선인장을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