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백년초 열매와 어우러진 남해바다
백년초 남해특산물로 자리잡다.
newsdaybox_top.gif 2012년 09월 12일 (수) 22:49:34 김미숙 발행인 btn_sendmail.gif namhae111@hanmail.net newsdaybox_dn.gif

남해는 청정해역으로 해풍을 먹고 자란 마늘, 시금치, 고사리, 참다래 등 많은 농특산물이 있으며, 최근 해풍을 먹고 자란 백년초가 남해의 특산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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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산 백년초는 페놀성 물질과 플라보노이드, 식이섬유, 비타민 C, 칼슘, 무기질 및 아미노산, 복합 다당류 등과 인체에 중요한 각종 영양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남해 백년초는 비타민 C가 알로에 보다 5배가 높으며 노화억제, 항암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100년 이상 오래 사는 식물 또는 백 가지의 병을 다스린다고 하여 백년초라고 불리는데, 건강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민간요법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이자 병원 및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의료 목적용 식물로서의 연구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인들의 트렌드가 웰빙에서 힐링으로 넘어가면서 백년초가 건강 보조식품으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으며, 남해의 특산물인 백년초는 효능이 뛰어난 만큼 명현 현상 또한 특이하다.

명현현상은 건강 기능식품을 복용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현상이다. 한의학에서는 “호전반응”이라고 하는데 허약하거나 질병으로 인해 균형을 잃었던 몸이 정상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를 말한다. 마치 녹슨 수도관을 뚫을 때 녹가루 덩어리를 떼어 내는 것처럼 온 몸이 아픈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런 특이한 호전반응을 경험하고 몸이 많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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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호전반응과 뛰어난 효능을 가진 남해 특산물 백년초는 봄엔 노란 선인장 꽃으로 관광객을 유혹하더니 가을에는 빨간 백년초 열매와 어우러진 남해바다가 가을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백년초를 재배하는 서재섭씨 (www.nhcactus.kr)는 남해 백년초의 약효를 알아보고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남해의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농민 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